월세 인상은 작은 변화가 아니다
월세가 몇십만 원 오르는 일은 작아 보일 수 있지만, 순이익이 낮은 매장에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인건비와 원가율이 이미 높은 구조라면 영향이 더 큽니다.
월세가 30만원 오르면 순이익은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연 360만원 줄어듭니다. 월 순이익이 80만원이던 가게는 50만원이 되고, 사장님 생활비를 빼면 남는 폭이 거의 없습니다. 매출이 그대로여도 이익률이 내려가는 이유는 고정비가 매출과 같이 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 계산해야 하는 항목
월세가 오르면 예상 순이익, 최소 필요 매출, 가격 조정 필요성까지 함께 다시 봐야 합니다. 하나만 바뀌어도 운영 전략 전체가 움직일 수 있습니다.
변동비율이 40%라면 고정비 30만원을 회수하는 데 필요한 추가 매출은 30만원 ÷ 0.6 = 50만원입니다. 영업일 25일이면 하루 2만원입니다. 객단가 10,000원이면 하루 2주문입니다. 이렇게 나누면 월세 인상은 막연한 부담이 아니라 하루 주문 수로 관리됩니다.
- • 순이익이 얼마 줄어드는지
- • 손익분기점이 얼마나 올라가는지
- • 객단가 보완이 필요한지
대응 우선순위
무조건 가격을 올리기보다, 먼저 마진이 낮은 메뉴 정리와 객단가 상승 전략을 검토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비용 인상은 구조 개선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1순위는 공헌이익이 낮고 연관 구매도 없는 메뉴를 줄여 변동비율을 낮추는 것입니다. 변동비율이 40%에서 37%로만 내려도, 같은 고정비를 회수하는 매출이 줄어듭니다. 2순위는 객단가 추가 구성이고, 가격 인상은 원가가 오른 메뉴에 한정합니다.
재계약 전에 인상 후 손익분기 매출과 최근 3개월 평균 매출의 차이를 적어두면, 버틸 수 있는 인상폭과 아니라면 이전이나 면적 조정을 검토할 숫자가 됩니다.